거창군 가조면은 지난 11일 봄철 소각산불 예방을 위해 중평마을 일원에서 농업부산물 파쇄를 일제 시행했다고 밝혔다.
가조면은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는 산림연접지 농업부산물 소각으로 보고, 산불감시원 4명으로 구성된 인화물질제거반을 통해 가조면 동례리의 산림 부근 경작지에 목재파쇄기를 설치 운영하여 산불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했다고 밝혔다.
류현복 가조면장은 “목재파쇄기 운영은 산불예방과 함께 파쇄된 부산물을 농지에 재활용하여 지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도 기여하여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깻대, 고춧대 등 농업부산물 처리를 위해 농업부산물 파쇄 신청을 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목재파쇄기 운영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또는 산불감시원으로 구성된 인화물질제거반이 파쇄작업을 진행하는 방법으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