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귀갓길 안전도우미 안심귀가스카우트 운영지난해 귀가지원 8,518건, 순찰 14,714건, 올해 왕십리역 등 6개 거점지역으로 귀가동행 지원
서울 성동구가 이달부터 여성·청소년의 밤길 안전을 돕는 ‘안심귀가스카우트’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지난달 최종 13명의 스카우트 대원을 선발, 대원들은 상황실(1명) 및 왕십리역 등 6개 권역(12명)에서 2인 1조로 편성하여 ‘안전귀가지원’과 ‘취약지 순찰’, ‘안심 사업 홍보’등 활동에 나선다.
‘안전귀가지원’은 청소년, 여성 등 범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며 밤길 귀가에 불안함이 없도록 경광봉으로 어두운 밤길을 밝히고 집 앞까지 귀가동행을 돕는 사업으로 ‘취약지 순찰’은 유흥업소 지역 주변, 인적이 드문 골목길 등을 집중 순찰함으로써 범죄예방 역할을 수행한다.
귀가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지하철역 또는 버스정류장 도착 30분 전에 동행 장소를 지정해 신청하면 된다. 전화 또는 스마트‘안심이’앱으로 신청한 후 약속된 시간과 장소에서 스카우트를 만나 함께 집 앞까지 귀가한다.
안심귀가 스카우트 대원들은 멀리서도 눈에 띄는 노란 조끼와 모자를 착용하고 한 손에는 경광봉을 들고 있어 스카우트 대원을 거리에서 만난다면 즉석에서 귀가지원 서비스 신청도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은 월요일은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화~금요일은 오후 10시부터 익일 1시까지 운영하며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지난해 성동구의 안심귀가스카우트는 귀가지원 8,518건과 취약지역 순찰 14,714건의 활동을 펼쳤다.
평소 야근이 잦은 직장인 김00(32세) “늦은 밤 귀가할때마다 집 앞 으슥한 골목길이 무서워 집을 향해 뛰어갔는데 안심귀가스카우트 대원이 집 앞까지 데려다주니깐 전혀 무섭지 않다”며 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안심귀가스카우트로 활동 중인 대원 박00(64세)은 “우리가 주민들의 밤길 걷는 두려움을 덜어주고, 범죄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심야시간 귀가서비스를 통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지역 안전 사각지대에 대한 안전망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생활 속 여성안전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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