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복숭아 농가들을 중심으로 월동 병해충 동계방제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병해충 발생의 증가와 더불어 지난해 1월 ?3.4℃에 비해 올해 1월의 평균기온은 ?2.8℃로 0.6℃가 높은 평균기온을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개화시기가 점점 빨라지는 추세로 약제를 미리 준비해놓고 개화 상황에 맞게 적절히 살포하기 위함이다.
동계방제는 잎이 없으므로 약제가 수관내부까지 골고루 도달하여 방제효과가 높을 뿐만 아니라 초기 병해충 밀도를 크게 낮출 수 있어 생육기 방제를 수월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동계 약제 방제에 많이 쓰이는 석회유황합제 살포 시기는 개화 15~30일 전으로 3월 하순경이며 석회유황합제 살포 1주일 후부터 적뢰작업을 실시하면 된다. 석회유황합제는 복숭아오갈병이나 진딧물 등 전반적인 과수 병해충의 방제가 가능하다. 단, 시설하우스의 비닐과 파이프 손상이 우려되므로 방제에 유의해야 하며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한 기기는 살포가 끝나는 즉시 세척해주어야 한다. 석회보르도액은 석회유황합제 처리 후 7~15일 후에 살포하며 살포 시기는 개화 직전 꽃눈 끝부분의 붉은 꽃잎이 50% 정도 나타났을 때가 적기로 4월 상순경이며 6-6식으로 살포하는 것이 좋다. 석회보르도액은 약효 지속기간은 보통 2주정도이며 비교적 광범위한 병과 특히 세균성구멍병에 대한 보호효과가 뛰어나다. 사용상 주의점으로는 약액이 완전히 건조되어야 막이 형성되기에 비 오기 전후에 살포해서는 안 되며 생육기 살포는 약해가 심하므로 사용할 수 없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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