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위한 성인문해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성인문해능력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18세 이상 성인 중 기본적인 읽기, 쓰기, 셈하기가 어려운 비문해 인구가 약 2백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러한 비문해, 저학력 성인들에게 한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문해교실을 마련했다.
수업은 수강생 수준에 맞춰 ▲한글초급반(초등학교 1~2학년 수준) ▲한글중급반(초등학교 3~4학년 수준) ▲한글고급반(초등학교 5~6학년 수준)으로 나눠 진행하고, 초급 45명, 중급 45명, 고급 15명 등 총 105명을 모집한다.
4월 18일 개강을 시작으로 6월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참가, 10월 디지털 문해 학습 실시 등의 과정을 거쳐 12월에 수료하게 된다.
또한 초등과정 한글수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키오스크 사용법 등 디지털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수강료와 교재는 무료이며, 수업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비대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수강생들에게는 1:1로 스마트폰 사용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향후 코로나19 확산 상황 및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대면수업으로 전환될 수 있으며, 대면수업으로 전환될 경우 5개 동(공항동, 발산1동, 염창동, 화곡본동, 화곡4동) 주민센터에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글을 배우고 싶어 하는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4월 8일까지 강서구청 교육지원과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단, 신청자가 많을 경우 선착순으로 접수가 마감된다.
자세한 모집일정과 교육일정은 강서평생학습관 홈페이지(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비문해 성인들이 한글을 습득해 생활이 편리해지고 더 많은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며, “한글 교육에 관심 있는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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