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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숙 부천여성청소년재단 대표이사 퇴임

지역 여성ㆍ청소년과 6년 간의 아름다운 동행을 마치며

노영찬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2/03/22 [09:47]

박성숙 부천여성청소년재단 대표이사 퇴임

지역 여성ㆍ청소년과 6년 간의 아름다운 동행을 마치며
노영찬 대표기자 | 입력 : 2022/03/22 [09:47]

부천여성청소년재단 제2대, 제3대 대표이사로 6년간 여성?청소년이 행복한 부천실현을 위해 헌신했던 박성숙 대표이사가 오는 3월 22일자로 현장 일선에서 한 발 물러서 지역과 함께 할 예정이다.

 

박 대표가 몸담았던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은 ‘청소년의 꿈과 여성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여성과 청소년이 결합된 통합 재단으로 2016년 출범했다. 재단 초기에는 여성?청소년 활동을 위한 4개 시설로 시작해 현재 10개 시설을 운영하며 여성?청소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책임지는 공공재단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9년에는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출연?운영하며 청소년 활동과 상담의 청소년통합지원서비스 기반을 구축했고, 2021년에는 부천미래교육센터 운영을 맡으며 사업을 교육영역까지 확대하여 부천의 특색을 반영한 부천 마을교육생태계의 토대를 만들었다.

 

박 대표는 재임 기간 동안 재단이 공공과 민간을 엮는 중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해왔다. 여성 분야에서는 젠더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여성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여성친화도시 실현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재단을 만들어왔다. 청소년 분야에서는 유스거버넌스를 통해 민·관·학이 참여하는 청소년성장지원협의체 운영과 청소년의 주도적 참여를 지원하여 지역사회 청소년 현안의 통합적 해결을 위한 정책 실행력을 확보하였다. 그리고 정책재단으로서 지역 내 여성·청소년 단체와의 소통으로 맞춤형 연구를 진행하였고, 지역 의제파악과 정책제언을 바탕으로 워킹맘가사지원서비스, 일생활균형지원사업, 성인지관점적용모니터링 등 정책사업을 추진하는 정책화 모듈을 구축하였다.

 

또한, 여성?청소년 재단의 특성을 반영한 성인지관점적용 청소년 사업 매뉴얼을 2018년 전국 최초로 개발하였다. 이를 활용해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충남여성가족연구원, 타지역 청소년재단 등에 컨설팅과 자문을 진행하고 성인지 관점을 반영한 청소년 사업 운영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재단과 박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2020년 2월 코로나 대응 체계를 수립하여 코로나19의 전파?확산을 방지하고 재단 직원들부터 코로나 확산 방지에 앞장섰다. 경영 방침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연대 강화와 도전적 사업 추진을 임직원들에게 요구하였으며, 지속가능성?공동체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였다. 이를 통해 위드코로나 시대에 돌봄의 사각지대를 메꾸고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며 시민들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재단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은 공공재단으로서 윤리경영 실천에도 앞장서며 2020년, 부패방지시책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아 부천시 출자출연기관 중 1위를 차지했다.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는 매 평가마다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며 2021년에는 재단의 5개 청소년시설이 모두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재단은 이와 같은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2021년, 국무총리상과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 대표는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은 여성?청소년 전문가들로 구성된 활동가 조직입니다. 지금까지 지역사회와 함께 해야 한다는 인식을 재단 임직원 모두 함양하고 실천해왔습니다. 재단은 시민들을 위한, 시민들에 의해 운영되는 조직이어야 하기에 그 어느 때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부천시민들과 재단 활동가들이 힘을 모아 새로운 시대, 코로나 이후의 지역사회를 가꾸는 중심 역할을 해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민?관?학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고, 부천의 여성?청소년 곁에 함께 하는 동반자 역할을 수행할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의 앞길을 응원하겠습니다.”라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노영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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