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간송미술관 훈민정음 수장고 준공이승로 성북구청장 “한글, 한양도성, 한용운 3한의 도시 성북의 매력 널리 알리는 계기”
3한(한글·한양도성·한용운)의 도시 서울시 성북구가 25일 성북동에 위치한 간송미술관에서 훈민정음(국가지정문화재 국보 제70호) 수장고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지역 주민, 성북구 관계자와 국회의원 등 99명이 참석했다.
간송미술관 훈민정음 수장고는 훈민정음을 비롯해 신윤복 화첩, 김홍도 화첩 등 간송미술문화재단의 가치 있는 유물들을 보관할 예정이다.
성북구는 수장고 건립을 위해 2019년 설계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공사를 시행하여 지하2층~지상2층, 연면적 982.25m2 규모의 수장고를 준공하였다.
간송미술관은 간송 전형필 선생(1906~1962)이 일제에 의해 왜곡되고 파괴되어가는 우리 민족정신과 문화적 자긍심을 되살리기 위해 수집한 문화적 가치가 높은 다수의 문화재를 보관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건립한 사립박물관이다.
우리나라 근현대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문화재가 산재해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성북동에서도 간송미술관은 대표 문화공간이다. 특히 우리 문화의 정수로 손꼽히는 국가지정문화재 국보 제70호인 훈민정음 해례본이 간송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성북구는 간송미술관 수장고 준공을 계기로 ‘지붕 없는 박물관 성북동’의 가치와 매력을 더욱 많은 시민에게 알릴 기회로 삼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동은 우리 문화유산의 정수인 한글, 한양도성 그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한용운 이렇게 3한이 소재하고 활동한 특별한 도시”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간송미술관 훈민정음 수장고 준공을 계기로 우리 문화유산을 지킨 故 간송 전형필 선생과 현재 우리의 곁에 있는 우리 문화재를 알리는 노력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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