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현 용산구청장이 26일 오전 11시 안중근 의사 순국 112주년을 맞아 효창원 묘역에서 진행된 추모식에 참석했다.
추모식은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사)안중근평화연구원 주최로 국민의례, 안중근 의사 유언낭독, 추모사, 추모연주, 분향참배 순으로 진행됐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조국 독립을 넘어서 아시아와 세계평화를 꿈꿨던 안중근 의사의 높은 기개와 결연한 의지를 떠올리면 가슴이 뜨거워진다“며 ”아직까지 안 의사의 유해조차 찾지 못해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 달라’던 유언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고국에서 편히 잠드시는 그날까지 의사의 유해를 모시는데 우리의 모든 역량을 다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구는 2017년부터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인 2월 14일에 숙명여대와 함께 추모행사를 진행해 왔고 이봉창 역사울림관, 유관순 추모비 건립과 추모제 행사 등 순국 선열에 대한 기억을 갈무리해 후손에게 전하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 중에 있다.
임시정부 수립 103주년이 되는 올해는 용산이 독립운동가들의 혼이 담긴 애국선열 도시임을 알리기 위해 4월 11일부터 ‘애국선열의 도시 용산’ 선포식과 기념 주간을 갖는다.
기념주간에는 효창원 7위 선열 및 유관순·김상옥 의사 등 용산의 영웅들을 재조명하는 연극, 전시, 웅변대회 등을 추진한다. 특히 연해주에서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며 항쟁에 참여했던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특별전시를 마련, 방문객들에게 선생의 페치카 정신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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