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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도자문화센터 도자전시관 봄맞이 신규전시

‘정지현 개인전’,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초청전’ 개최

노영찬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2/03/29 [09:48]

여주도자문화센터 도자전시관 봄맞이 신규전시

‘정지현 개인전’,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초청전’ 개최
노영찬 대표기자 | 입력 : 2022/03/29 [09:48]

여주시 여주도자문화센터에서 봄을 맞아 정지현 개인전, ‘여주도자직설6 GOLDEN AGE’와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 초청전, ‘밥:따뜻한’을 오는 6월 12일(일)까지 개최한다.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여주 도자기의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건립한 여주도자문화센터의 특별기획전 ‘여주도자직설’은 여주 하면 떠오르는 세종대왕의 업적 중 하나인 "농사직설"에 영감을 받아 기획되었다. "농사직설"이 당시 농민들의 수확량 상승에 일조하고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하는데 기여한 점에서 착안해 여주에 터를 잡고 저마다의 성취를 이뤄내고 있는 지역 도예가들을 자주적으로 소개, 기록하고 보다 많은 이들에게 여주 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 것이다.

 

여섯 번째 ‘여주도자직설’ 전시 작가는 1984년 도자기에 인생을 걸겠다는 일념 하나로 여주에 정착해 백제도예연구소를 운영하며 지금껏 작업에 매진 중인 정지현 작가다.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에서 도예를 전공한 작가는 대한민국공예대전 우수상, 동아공예대전 특선 등 유수의 공모전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경기미술대전 등의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창작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 한국도자재단 비상임이사로 재직하며 여주 도자 문화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정지현 작가의 개인전 ‘GOLDEN AGE’는 많은 이들이 쉬이 사용할 만한 균등한 품질의 생활자기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엄격한 공장장이자 신규 판로를 개척해 안정적인 유통망을 구축하는 데 성공한 수완 좋은 사업가인 동시에 충만한 예술적 감각을 가진 예술가이기도 한 작가의 신작인 골든 빈티지 라인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45년간 치열한 삶 속에서 단 한 순간도 안주하지 않고 분연히 움직여 자신의 힘으로 쟁취한 빛나는 금빛 결과물을 통해 예술과 삶의 균형 사이에서 인생의 황금기를 마주한 작가의 성취를 만나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 초청전 ‘밥:따뜻한’도 관객을 맞이한다. 조합이 설립되고 맞이하는 36번째 봄을 기념하는 전시로 (한글 자음 순) 고대석(의석도예), 박광연(비움과채움), 박재국(흙내가마), 이경현(이경현도예), 이동면(알천도예), 이재훈(놀터공방), 이청욱(서라벌도예), 임동욱(일진도예), 정지현(백제도예), 조용준(고성도예), 홍완표(소소재), 황윤미(가람휘) 등 12명이 참여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며 ‘혼자’보다는 ‘함께’, ‘개인’보다는 ‘우리’가 필요한 시점임을 깨달은 도예인들이 힘을 모아 준비한 이번 전시는 둘러 모여 따뜻한 밥을 함께 할 순간, 정겹게 어울려 이야기꽃을 피울 시간을 고대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시 관계자는 "새봄을 맞아 소개하는 새로운 전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예인들의 재도약을 위한 디딤돌인 동시에 겨울을 녹이는 봄비처럼 문화향유에 목마른 시민과 관광객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단비가 될 것”이라며 여주를 대표하는 역사, 문화 자산인 여주 도자기의 우수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더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여주도자문화센터는 앞으로도 역량 있는 지역 작가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도자 체험장에서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풍성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신륵사 관광단지내 여주도자문화센터 2층 도자전시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노영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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