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동화작가 양성 특화도서관 운영철새마을도서관에 ‘동화작가 꿈심는 도서관’모형 개발, 독서-글쓰기-작가양성 프로그램 운영
울산 남구가 삼호동 철새마을도서관을 동화작가 양성 특화도서관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9일부터 ‘쓰리쓰리, 동화 쓰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동화작가 꿈심는 도서관’ 모형을 적용해 ‘독서-글쓰기-작가양성’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진행한다는 계획에 따른 첫 번째 프로그램이 될 이번 과정에는 삼호동 인근 초등학생, 청소년, 성인을 비롯해서 글쓰기를 배우고 싶은 남구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작년 11월에 개관한 철새마을도서관은 태화강과 철새, 대나무숲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가깝고, 주변에 삼호지역 문인들이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 특성을 갖고 있다. 남구는 이곳의 지리적?인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자연과 관광, 독서문화와 창작활동을 연계한 ‘동화작가 꿈 심는 도서관’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지난 2월 철새마을도서관에 지역 동화작가를 배치했다.
3년에 걸쳐 추진될 이번 사업은 올해는 모형 개발과 기본계획 수립, 동화작가 희망자 모집과 글쓰기 지도를 하고, 내년부터 2년간은 글쓰기 공모전 출전으로 성과내기를 통한 동화작가 양성 모형을 전국에 알릴 예정이다.
박주영 남구 평생교육과장은 “희망자 모집부터 소소한 진행과정을 포토일기로 기록하여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에 꾸준히 알려 인터넷에서 ‘동화작가 꿈심는 도서관’을 검색하면 남구 ‘철새마을도서관’이 연상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철새마을도서관은 ‘쓰리, 쓰리 동화쓰리’를 시작으로 7월에는 후속 프로그램인 ‘손에 손잡고 삼호여지도’ 프로그램으로 글쓰기 기초와 지역 문화·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 프로그램을 수료한 수강생들은 내년에 진행될 글쓰기 공모전, SNS홍보 및 전시를 통해 본인들이 만든 성과를 공유하는 기회를 갖고, 동화작가로서의 첫발걸음을 내딛게 된다.
남구는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로 재탄생 중인 삼호 지역의 특색을 활용한 이번 사업이 독서, 글쓰기, 문화·관광이 결합한 새로운 트렌드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최근 한국인 최초로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처럼 삼호동 철새마을도서관에서 세계적인 동화작가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아이들이 동화작가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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