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는 오는 5월 31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달과 화성, 인류의 미래’를 주제로 소규모 특별전시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거대한 달과 화성 풍선을 통해서 두 천체의 지형을 실감나게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주요 지형과 착륙한 탐사선들을 지도에 표시해 쉽게 알 수 있도록 전시를 운영한다.
또한 천문대에서는 인류가 달에 첫발을 내딛는 모습과 달 위를 신나게 달리는 월면차의 영상을 공개하는 등 우주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는데 힘을 쏟았다.
대중의 보편적 인식과 다르게 우주 탐사는 제법 높은 빈도로 이뤄져 왔다. 전시를 통해 확인한 달 탐사만 하더라도 20회가 넘게 이뤄졌으며, 화성으로 간 탐사선은 그 3배인 60대를 곧 돌파할 예정이다.
또한 지구 주변을 선회하고 돌아왔던 시험 발사용 로켓의 수까지 더한다면, 실제 우주로 쏘아졌던 로켓의 수는 더 많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빈번한 발사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스페이스 X를 시작으로 블루오리진과 버진갤럭틱 등이 개인의 우주여행 시작을 선도 중이며, 이와 관련된 새로운 기업들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로 보아 우주로의 진출이 코앞에 다가와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실제 버진갤럭틱사는 지난 2월 우주여행 티켓의 판매를 재개하기도 했다.
과학자들은 인류가 환경, 인구, 공간 등의 문제에서 완벽하게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지구를 벗어나 살 것이라고 말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의 권혁광 주임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인류가 미래에 어떤 천체에 살게 될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으면 한다”라며 전시에 대한 의도를 전했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는 전시 기간 중 이와 관련된 특별강의를 준비 중이며, 강의와 관련된 내용은 4월 중순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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