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2023년에 시행될 동작구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주민이 직접 사업 제안부터 선정 및 평가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해 예산의 투명성과 공정성, 민주성을 강화하고, 참여 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한 제도로, 지난해 총 66건의 주민제안사업을 발굴해 주거, 복지, 교육 등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힘썼다.
특히, 작년에 선정되어 올해 진행되고 있는 제안 사업 중 남부순환로와 동작대로변 띠녹지 정비와 사당2동 벚꽃길 야간조명 설치 등을 통해 주민들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동작구 거리를 환하게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보다 3억 5천만 원이 증액된 28억 5천만 원으로, 공모 대상은 ▲주거?환경?복지?교통 등 마을에 꼭 필요한 사업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등으로 내년도 구 예산에 반영된다.
올해부터는 동작구 9~24세 청소년으로 구성된 청소년참여예산위원회에서 청소년 대상 사업 발굴하고 구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참여예산을 운영한다. 아동?청소년 권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며, 총 사업 규모는 5천만 원이다.
동작구 주민이면 누구든지 구청 기획조정과나 동주민센터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담당자 이메일과 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6월 26일까지 접수된 제안사업에 대해서는 ▲타당성 ▲예산 적정성 ▲사업효과 등을 기준으로 해당부서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사전검토 및 심사를 실시하고, 8월 16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하는 전자투표(엠보팅)를 통해 최종 사업을 선정한다.
이후 제출된 주민제안사업은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에 반영돼 절차가 이루어진다.
아울러, 구는 4월부터 8월까지 동작구 소재 직장인, 학생을 포함한 주민 대상 온라인 예산학교를 운영하며, 예산과정 전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주민들이 참여예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활성화를 도모한다. 김현호 기획조정과장은 “주민의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의 고른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발굴되길 기대한다”며 “관심 있는 주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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