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가 지난달 23일 아동복지심의위원회를 열어 2022년도 아동학대예방 추진계획을 의결하고, 본격적인 아동학대 예방사업을 전개한다.
강동구는 ‘함께 살펴보고, 알려주고, 지켜주고’를 올해의 핵심 슬로건으로 선정, 아동학대 조기발견시스템 강화, 아동학대예방 인식개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아동학대 예방활동을 추진방향으로 정하고 조기발견, 대응, 홍보 등 3개 분야에서 11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먼저, ‘위기아동 조기발견’을 위한 예방 시스템을 대폭 강화한다.
아동학대 의심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동주민센터에서 아동복지급여를 상담하거나 신청할 경우 ‘부모용 자가지표’ 검사를 실시해, 가정양육으로 쉽게 알아차릴 수 없는 위기아동 발견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한, 위기아동발굴사업을 분기마다 시행해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 대해 적극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해 준다. 현재 9개 초등학교에 설치되어 있는 아동학대 무인신고함 ‘옐로우톡’도 올 하반기에는 관내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 설치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으로도 아동학대 신고가 가능하도록 개선된다.
아동학대 신고나 모니터링 등 대응도 강화된다.
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적극 안내와 함께 주민 관심을 제고할 공동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2회 이상 신고된 학대피해 아동에는 연 1회 이상, 학대 판정을 받지 못한 아동에도 연 3회 이상 안전을 확인하는 등 모니터링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주민교육 등을 통해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11월 있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포럼 및 기념식을 개최하거나 아동학대 사례집을 발간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과 교육을 통해 훈육과 학대의 모호한 경계에 대한 인지성을 높이고 올바른 양육태도와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우리의 관심을 필요로 하는 아동들이 많이 있으나 발견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며 “올해도 적극적인 아동학대예방 사업을 시행해 아동학대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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