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인 김해시립요양원이 27일 개원했다고 밝혔다.
가정과 같은 분위기 속에서 최상의 치매요양서비스를 제공할 김해시립요양원은 최근 준공한 고령자 케어안심주택 ‘가야이음채’에 이어 노인복지역량 우수 지자체인 김해시의 또 하나의 노인복지 인프라로 건립단계부터 기대를 모아왔다.
2019년부터 추진해온 공립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인 김해시립요양원은 최상의 요양서비스를 위해 집과 같은 구조에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유니트형 케어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집 구조와 동일하게 거실, 부엌, 방이 하나의 유니트 구조로 요양시설이나 병원이 주는 딱딱한 이미지가 아닌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설계됐다.
대동면 수안리 선암마을에 연면적 2,436㎡, 지상2층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1층은 주간보호센터, 생활실, 2층은 요양과 치료를 위한 시설을 갖추고 요양원 64명, 주간보호 32명이 입소 가능하며 시설 운영은 김해시복지재단에서 맡았다.
최고의 고품질 요양과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험이 풍부한 시설장과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요양보호사 등 프로그램 관리자들이 상주하면서 현실인식훈련, 인지자극활동, 운동요법, 음악활동, 가족교육 등 적극적이고 다양한 케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지역사회통합돌봄 선도도시인 김해시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노인정책(장기요양 분야) 대상과 기초연금사업, 노인일자리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노인복지역량 우수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으며 올해는 사회 취약계층인 노인과 장애인 복지에 2,383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이는 전년대비 105억원 증액된 규모이며 김해시 전체 예산의 12%에 해당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시립요양원 개원으로 최고의 치매요양서비스를 제공하여 치매가족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김해시립요양원을 잘 운영하고 초고령사회에 잘 대비한 고령친화적인 도시로서 WHO(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가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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