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범죄로부터 취약한 심야시간에 1인 가구의 밤길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안심마을보안관’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2인1조로 구성된 안심마을보안관은 심야시간(평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 30분) 1인가구 밀집지역 골목을 돌며 방범 순찰활동을 한다. 또 순찰 중 생활위해요소 점검을 병행해 주민생활 전반에 걸친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해 70일간의 시범사업 기간에는 위험물 신고, 주취자 경찰 지구대 인계, 밤길 귀가 동행 등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펼쳐 주민의 호응을 얻었다.
구는 이달 21일 범죄예방 관련 근무경력자, 전직 경찰 등 우수한 전문 인력으로 선발 및 배치를 완료했으며, 서울시 주거안심구역으로 지정된 사당역 일대를 중심으로 안심마을보안관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심야시간에 골목 곳곳을 누비는 안심마을보안관의 특성을 고려, 보안관들의 안전과 휴식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도 함께 마련했다. 선발단계에서부터 지역의 실정을 잘 아는 주민을 우선 채용했고, 전용 근무복 및 안심장비 보급과 순찰 구역 내 휴식공간 마련 등을 통해 보안관들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활동을 도모한다.
박미영 복지정책과장은 “1인 가구를 비롯한 구민들의 범죄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1인가구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1인 가구의 안전과 생활안정을 위해 ▲고독사 예방 지원사업 ▲수요자 맞춤형 공공주택 공급 ▲‘IoT 스마트 플러그 보급’ 사업 ▲1인가구 지원센터 운영 등을 추진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지난 2013년부터 늦은 밤 귀가하는 여성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안심귀가 스카우트대원과 약속한 장소에서 만나 집까지 함께 동행하는 ‘안심귀가 스카우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 청소년 등 안심귀가 스카우트 이용을 희망하는 주민은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등 도착 30~40분 전 구청 상황실 또는 다산콜센터로 전화하거나 ‘서울시 안심이’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