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바로 영웅입니다’울산 남구 보건소 의료진 격려보건소 직원 표창장 수여·심리상담과 힐링프로그램 진행
울산 남구는 28일 남구 보건소를 방문해 지난 2년여간 코로나19 대응 의료현장 최일선에서 구민의 일상회복을 위해 책임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2년 넘게 24시간 비상방역체계 유지해 온 남구 보건소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앞으로 감염병 대응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서동욱 남구청장은 감염병 대응 유공 공무원 3명에 표창장을 수여하며 그간의 노고에 대해 격려했고, 구내식당에서 100여명의 보건소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코로나 감소세에 따른 방역·의료 대응체계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구보건소는 지난 2020년 2월부터 상시 비상체제로 가동되며 2년 2개월여 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응을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 그러나 최근 2개월 동안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선별진료소 운영과 기초역학 조사, 재택치료자 관리 등 보건소 직원들의 업무 과중과 피로누적으로 남구의 감염병 대응 역량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남구는 지난 2월 21일부터 필수 인력을 제외한 본청 전 직원 440명을 기초역학조사에 투입해 과중한 보건소 업무를 분담했다. 아울러 지난 3월 3일부터는 공무원 확진자 발생에 따른 행정공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한 달간 직원 대상 신속항원검사소를 구청에 별도로 운영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덕분에 확진자 수가 폭증하는 상황 속에서도 남구 보건행정이 감염병 대응 역량을 확보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3월 3주차를 정점(6만 1,741명)으로 감소세로 전환되어 4월말 현재 남구의 일일 확진자 수는 300명대 내외로 안정적으로 감염병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보건소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번아웃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하여 정신건강증진센터 주관으로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2일의 포상휴가를 부여하여 심신 재충전의 기회를 가졌다. 4월부터는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힐링프로그램에 보건소 직원들이 순차적으로 참여하여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공공의료의 역할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최근 2개월 동안은 급변하는 상황을 예측하기조차 어려운 날들의 연속이었지만 최일선에서 항상 애쓰고 있는 남구보건소의 의료진과 직원들 덕분에 우리 구민들의 일상회복이 이렇게 빨리 다가온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직원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이니 잠시라도 스스로 돌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공공의료 역량을 강화하는데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