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용산역사박물관(한강대로14길 35-29)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지역사 전문 박물관으로서 대중적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다.
프로그램명은 ‘용산LAB: 도시역사편?철도병원, 다시 태어나다’. 기획전시 중인 옛 용산철도병원이 주제다. 시청각 자료, 활동지, 입체키트를 활용해 교육효과를 높인다. 40조각으로 구성된 입체키트는 조립 시 용산역사박물관 모형이 된다.
이번 교육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7월까지 첫째·셋째 토요일 오전 10시∼11시30분에 열린다. 회차별 정원 15명(선착순). 교육비는 무료다.
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기 전 모집을 시작한 5월 7일 교육은 비대면, 이후 21일부터는 박물관 현장에서 운영할 예정”이라며 “신청은 용산역사박물관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고 전했다.
지난 19일에는 미취학 아동 눈높이에 맞춘 교육 영상 ‘똑똑똑! 처음 박물관’을 선뵀다. 영상은 1분14초 분량. 용산역사박물관 소개와 관람예절을 담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 용산구청 및 용산역사박물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구는 등록문화재 제428호 옛 용산철도병원(1928년 준공)을 용산역사박물관으로 재단장해 3월 23일 일반에 공개했다. 붉은색 외부 벽돌 성능 회복, 철도병원 내부 흔적 보존을 통해 근대건축물 가치를 살렸다.
박물관은 지상 2층, 연면적 2275㎡ 규모로 △전시 △교육 △사무 △수장 △조경 △공용 부문으로 구성됐다. 지역 유물과 역사 속 근현대사의 소용돌이, 경강상인과 주민 삶의 터전이 외국군 주둔지가 된 배경, 실제 철도병원 외과수술실 모습, 한국 현대사를 담은 해방촌 등의 모습이 2D와 3D 기술로 전시했다.
용산역사박물관 관람료는 무료.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단, 1월 1일, 설·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은 휴관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용산역사박물관이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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