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생명사랑 공동 캠페인의 일환으로 봄철 농약으로 인한 음독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자 관내 농약 판매업소 44개소를 ‘생명사랑 실천업소’로 지정하고 캠페인을 펼쳤다고 3일 밝혔다.
충청남도는 2017년부터 자살률이 급증하는 봄철 4월을 생명사랑주간으로 설정해 집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는 충청남도와 함께 지난 한 달간 ‘생명사랑 공동 캠페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해 농번기 전 농약의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생명사랑 실천업소에 미니현수막을 설치하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홍보물 배부를 통해 자살 예방 상담 전화번호를 알렸다.
또한 농약 판매업소 점주를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교육을 진행해 자살 위험에 처한 손님을 발견했을 때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신속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는 최근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청장년층의 자살률을 낮추고자 송악, 석문, 신평 등 산업단지 소재의 원룸을 돌며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자살 예방 상담 전화번호 등을 홍보하고 있다. 구자건 보건행정과장은 “그동안 질식으로 인한 자살률 감소를 위해 번개탄 판매업소를 생명사랑 실천업소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었다”며 “수면제 등 약물및 농약으로 인한 음독자살을 막기 위한 관리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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