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5.2. 오후 웬디 셔먼(Wendy R. Sherman)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이임 통화를 했다.
최 차관은 그간 외교계의 거목인 셔먼 부장관과 수시로 소통하는 가운데 한미동맹과 한반도 문제는 물론, 이란, 우크라이나, 중남미 등 주요 지역 현안 및 공동 관심사를 함께 의논하면서 한미 관계의 폭과 깊이를 더할 수 있었던 데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셔먼 부장관은 최 차관이 본인과 함께 일한 1년 동안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동지로서 한반도, 이란 등 가장 어렵고 오랜 난제에 있어서 진전을 이루기 위해 진력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이러한 노력의 바탕 위에서 한미동맹은 앞으로도 더욱 더 발전해 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최 차관은 1주일 여 앞으로 다가온 우리 신정부 출범 후에도 양국 간의 굳건한 공조를 통해 한미동맹이 지속 확대ㆍ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하고, 그 과정에서 셔먼 부장관의 변함없는 역할과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