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달 28, 29일 인천광역시에서 열린 ‘2022 지자체 국제관계관 연찬회’서 인도와의 교류활동 사례를 발표해 전국 국제관계관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3년만에 대면행사로 열려 전국에서 200여명의 지자체 국제관계관(국제업무 담당자)들이 참여했으며 이 자리에서 김해시는 작년 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주최 ‘2021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전’ 공공외교 부문 최우수상(외교부 장관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당시 김해시는 ‘하늘이 맺은 인연, 김해-인도’라는 주제로 김해-인도 간 교류활동을 제출하여 심사위원의 좋은 평가를 얻었고 이번 국제관계관 연찬회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연찬회에 참석한 국제관계관들은 도시 간 교류를 넘어 도시와 국가 간의 교류로 확장시킨 점을 높이 평가하며 김해시에 관련자료 공유를 요청하고 일부는 김해시와 교류를 희망하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전은 지자체 국제화 우수사례를 발굴·시상하고 이를 전 지자체에 보급해 지자체 상호 간 벤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매년 개최하고 있다. 특히 김해시가 수상한 공공외교 분야는 작년에 신설된 부문으로 김해시는 이번 공모전에 처음 참여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보였다.
김해시는 2000년 전 김수로왕과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 왕후의 인연을 현대에 되살려 1999년 이후 인도 아요디아시, 우타르프라데시(UP)주와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뿐 아니라 주한인도대사관과도 2017년 6월에 문화?관광?경제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해 다양한 교류활동을 해오고 있다. 2019년 2월에는 모디 인도 총리 방한 시 석가모니 보리수 묘목 1본을 기증받았고 같은 해 10월에는 간디 동상을 기증받는 등 인도 정부와도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우리시의 공공외교 부문 최우수상 수상과 이번 연찬회 발표는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며 “최근 승인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지속가능발전 세계지방정부협의회 가입과 같은 국제도시 인증과 함께 공공외교를 통한 국제화 추진으로 2042년 ‘가야건국 2000년, 세계도시 김해’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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