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 제주시장은 1일 오전, 각 국장 및 읍면동장 등 전 간부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5월 시정시책 공유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안 시장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법정사무 추진, 가정의 달 주요 행사 추진, 여름철 집중호우·폭염 대비 시설 정비 및 점검, 1인 복지위기가구 실태조사 실시, 산불 대응 강화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먼저 최근 야외활동이 잦아진 많은 시민 및 관광객들의 불편 해소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야외 시설물, 화장실, 음료대 및 급수시설 등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있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각 부서 및 읍면동에서 관리하는 관련 시설 점검에 철저를 기해 이용자들이 제주시의 시설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제주도 향토제품 생산 기업들의 열악한 상황도 언급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각 부서 및 읍면동 등 공공기관에서는 가능하면 차, 다과 등의 이용 시 향토 산업 제품을 구입해 제주 기업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것을 당부했다.
각 읍면동 통장협의회, 이장단협의회의 회의에 대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현장에서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정기회의 개최도 중요하지만 지역 현안 문제는 늘 현장에 답이 있는 만큼, 현장에 방문해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듣고 자생 단체 등의 회의 속에서도 직접 민원들을 해소하고 논의할 수 있게 운영해달라고 덧붙였다.
우수 사례로는 건입동 통장협의회 운영 방식을 참고해야 한다며, 매월 관내 2~3개의 통을 둘러보면서 지역의 현안을 모든 통장이 공유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일상 속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이슈화된 서귀포 축산방료 방류사건에 대해서는 제주시에서 절대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여름철을 맞아 축산 악취 및 냄새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축산방료 무단 방치 및 방류 등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관련 점검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4.3희생자 유족 보상금 지급방식에 대해서는 5년에 걸쳐 지급됨에 따라 유족들이나 시민들이 언제쯤 받을 수 있는지 기약이 없어 걱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족들의 혼란이 없도록 보상금 지급 절차 및 방식에 대해 상세히 홍보하고 안내해달라고 주문했다.
2023년 주민참여 예산 사업의 새로운 모델 발굴도 당부했다.
내년도 주민참여 예산 사업에 제주시가 발굴한 모델이 최종적으로 많이 선정돼 전국적으로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다가오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별로 후보가 한창 선정 중이라면서, 코로나19 일상 회복으로 늘어나는 사적·공적 모임에서 지방선거 특정 정당·후보 관련 발언을 하여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공직자들이 선거 엄정중립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공직자들이 업무 이외에 가정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공직자 자기관리에도 철저를 기해 한 사람의 일탈행동으로 3천여 공직자들의 사기를 저하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하며 회의를 마쳤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코로나19 대응 유공 공무원 보건복지부장관 및 도지사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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