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박물관이 코로나19 상황이 사실상 일상회복으로 전환됨에 따라 그동안 축소하거나 폐지한 각종 체험행사를 활성화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 ‘자개공예 체험교실’을 연다. 전통 자개공예의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널리 알리고, 현대 감각에 맞게 전승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자개공예는 전복, 소라 등 조개껍데기를 가공해 공예품을 더 화려하게 꾸미는 기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에 전래된 이래 그 기법이 정교하고 다양하게 발전했다. 자개 빛깔이 멋스럽고 고급스러워 지금도 여러 분야에서 문양 장식으로 쓰임새가 좋다.
참가자들은 일상에서 접하지 못했던 자개공예를 쉽게 배우고, 솜씨를 뽐내 나만의 소품을 만들어 간직할 수 있다. 체험은 전문 강사의 도움을 받아 ‘자개 거울’, ‘자개 그립톡’ 만들기, 두 가지로 나눠 오전과 오후 각각 50명씩 선착순 100명을 접수해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참가비는 ‘자개 거울’ 1만원, ‘자개 그립톡’ 5천원으로 재료비의 절반만 내면 된다. 전남도농업박물관은 또 6월 3일 창포머리감기 등 단오체험행사, 11일 전통모내기 체험행사를 개최하고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과 드론체험교실 등을 준비하는 등 코로나사태로 2년여 동안 제대로 열지 못한 각종 체험행사를 보다 활발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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