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 제주시장은 11일 오전, 각 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주간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안 시장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법정사무 추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시설 점검, 클린하우스 안전 점검, 공공목적 광고물 실태조사 및 점검 실시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먼저 새로운 정부 출범에 맞춰 공직자로서 국정과제에 관심을 갖고 관련 내용을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5년간의 110대 국정과제에 우리 시와 연결된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각 국에서 다양한 과제 발굴에 매진해달라고 강조했다.

여름철이 다가오는 만큼, 다중 이용 시설의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점검도 주문했다.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경로당 등 면역체계가 약한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시설들의 위생 지도점검에 만전을 다해 올 여름 제주시에서 관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제주시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건설 현장 사망 사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전 소홀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규모 건설 현장 매뉴얼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련 매뉴얼의 지도점검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주문했다.

공영주차장 유료화에 대해서는 사전에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갈등 방지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공영주차장은 특정 개인이 아닌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곳이므로 주차회전율을 높일 수 있도록 유료화 관련 각종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민원 최소화를 위한 적극 행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일상회복과 관련해서는 오는 6월 1일부터 외국인의 제주공항 무사증입국이 허용되며 관광객들에게 편의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민들의 일상회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방안들을 각 부서에서 적극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6월 지방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얼마 전 모 정당 캠프에서 관권선거와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한 것도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시 자생단체장들의 행동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며, 6.1 지방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공직자로서의 엄정중립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