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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민·관·공 협업 지역문제해결플랫폼 사업 첫 시행

차영례 기자 | 기사입력 2022/05/11 [17:04]

제주도, 민·관·공 협업 지역문제해결플랫폼 사업 첫 시행

차영례 기자 | 입력 : 2022/05/11 [17:04]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 주도로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민·관·공 협업 제주 지역문제 해결 플랫폼’ 사업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간사회단체,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 등이 보유한 인력과 기술, 재정 등의 자원을 연계 협력하여 도민 주도로 주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제주도가 2021년 행정안전부 공모 국비 보조사업(매칭 7:3)에 선정돼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2년 현재 제주도를 포함한 13개 광역 시·도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 사업의 특징은 기존의 관 주도, 중앙정부 중심, 예산투입 위주의 하향식(top-down) 해결방식에서 탈피해 의제발굴에서부터 해결에 이르기까지 시민사회와 행정, 공공기관, 기업 등이 함께 상향식(bottom-up)으로 협업하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해결 방식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지역사회혁신 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번째 공동사업으로 ‘행정안전부 실패박람회 In 제주’를 추진한 결과 11개 분야 77건의 의제를 발굴했다.

 

올해는 지원협의체를 기존 23개 기관에서 30개 기관으로 확대해 지역문제 해결 플랫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실행의제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마련해 도민 공감대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실패박람회에서 발굴된 77건의 의제 중 최근 이슈로 부상하는 ‘돌봄’과 ‘환경’을 중심으로 과제를 선정하고 현장실험을 거쳐 정책화 가능성을 확인하면 내년부터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승철 제주도 소통혁신정책관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내 다양한 기관·단체가 연대와 협력으로 지역사회 문제해결 생태계를 조성하기 바란다”며 “도민 주도의 정책 발굴 통로를 다양화하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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