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일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작가의 꿈을 펼치세요’를 출간했다.
동아시아 최초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 선정된 부천시는 UN의 지속가능목표 SDG11 이행을 위한 문화다양성 확대 프로그램 “이주민가족문해사업”을 기획했다.
본 문해사업은 이주민들이 단순히 한국어를 읽고 쓰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며 한국어 문학을 향유하는 창작주체자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2기에 걸쳐 진행됐다.
일정 수준 이상의 한국어 실력을 갖춘 이주민들은 수업을 통해 한국 문학 작품을 교재로 다양한 문학적 표현과 어휘를 익혔다. 문해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의 작품을 실은 ‘작가의 꿈을 펼치세요’는 70여 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본 선집은 매년 출간될 예정으로, 내년에는 이주민 작가의 단편 창작 작품과 함께 라이프 스토리도 실을 계획이며 이주민 작가의 모국어로도 표기 예정이다. 유성준 문화산업전략과장은 “문학창의도시 부천에서 이주민 출신 작가가 나온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다. 본 작품집은 그 씨앗이라 할 수 있다. 이주민이 창작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시적 표현과 감성에 서투름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선집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