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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전국 지역영화인들과 함께하는 ‘명랑운동회’ 개최

전국 영화인 간 교류의 장으로 새로운 모델 제시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5/12 [12:37]

강원도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전국 지역영화인들과 함께하는 ‘명랑운동회’ 개최

전국 영화인 간 교류의 장으로 새로운 모델 제시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5/12 [12:37]

평창국제평화영화제에서 전국 지역영화인들의 교류를 위한 운동회가 개최된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와 강원독립영화협회, 강원영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지역영화네트워크 명랑운동회’는 새로운 방식으로 전국 독립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강원, 대구, 대전, 전북, 인천, 부산, 광주, 제주 8개 지역 독립영화협회가 참여한다.

 

이번 자리는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열린 토크 포럼 ‘지역영화 가치 확산을 위해 필요한 것’에서 지역 간 네트워크 방안을 모색하며 처음 거론됐다. 영화 제작 환경에서 겪는 인력 문제나 제작 방식을 조금 더 유쾌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교환해 보자는 취지에서 제안된 자리로, 올해 평창국제평화영화제에서 첫 화합의 시간이 마련된다. 매년 ‘시네마틱 강원’ 섹션을 통해 강원 지역 로컬 시네마 창작자들이 활발하게 교류했던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올해 전국 지역 영화로 네트워크가 확장되며 더욱 폭넓은 교류를 이어가게 됐다.

 

영화제 개최 기간인 6월 27일 오후 평창올림픽기념관 내 야외운동장에서 열리는 명랑운동회는 한 지역당 10명의 영화인들이 참가하며, 8개 지역에서 모인 총 80여 명이 참가한다. 줄다리기, 단체 줄넘기, 이어달리기, 영화 퀴즈 등의 종목이 진행되고 우승 팀에게는 제작비 지원 등의 부상이 주어진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김형석 부집행위원장은 “전국에서 활동하는 영화인들이 모이는 자리에,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운동장 역할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올해 첫 시도이지만, 이후 많은 영화제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영화인들의 네트워크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매년 평화를 모토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는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오는 6월23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일원에서 열리며 ‘위드, 시네마(with, CINEMA)’라는 슬로건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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