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보건소가 지난 12일 의료·보건기관과 정기선이 없는 유인섬 유부도의 마을회관을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4차 백신 접종을 진행했다.
보건소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동하기 어려운 섬 지역 특성을 고려해 ‘방문접종 신속대응팀’을 파견했으며, 60세 이상 주민 50여 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했다.
섬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이동접종은 서천군이 충남에서는 최초로 진행됐다.
접종 후 마을 반장과 보건소 관계자가 3일 이상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며, 중증 이상반응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닥터헬기, 소방서와 이송체계를 마련했다.
이문영 보건소장은 “육지 방문의 어려움으로 백신 접종을 포기해야만 했던 주민들의 불편과 번거로움을 덜 수 있도록 이번 방문 접종을 추진했다”며 “접종 이상반응에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