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동아시아문화도시 및 한중일 교류도시 간 ‘한중일 문화예술로 하나 되다’라는 대주제를 바탕으로 4개 분야 21개의 국제문화교류 사업을 확정한 가운데 온ㆍ오프라인 교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우선 한중일 3국의 다자간 문화교류 대표 사업인 제7회 동아시아 문화도시 청소년문화캠프(제주-닝보-나라),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미술전시 교류, 전문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시화 교류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장애예술인작품교류전, 지난해 한·중 바다의 여인 후속 교류전시에서 이어지는 예술로 만나는 한·중 세계유산 교류전(제주-취안저우), 최부의《표해록》을 주제로 한 창작무용 시나리오 제작(제주-닝보), 하이난 대학생단편영화제와 닝보국제단편영화제 도내 제작 영화작품 출품 등 문화교류사업을 선보인다.
일본과는 청소년 커버댄스 교류(제주-니가타-청주), 초중고 청소년문화교류(제주-니가타), 재일제주인이 이사장으로 있는 오사카건국학교와 한국어과정이 특화된 대마도고등학생들과 제주고등학생간의 이(異)문화 토론, 청년 전통민요 퓨전콜라보, 유바리 국제영화제 출품 등의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또한 공공외교 사업으로 재외공관인 주일본 삿포로와 주니가타 대한민국총영사관 등과의 교류도 기획 중에 있다.
그 외에도 탐라문화제 연계 국제문화교류와 국내 동아시아문화도시인 광주광역시, 청주시, 대구광역시, 순천시, 경주시에서 주최하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사업도 이어나간다.
아울러 올해에는 어린이, 청소년, 청년, 장년 등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교류사업이 기획돼 음악, 무용, 미술, 영화,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고춘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지난해 온라인으로 추진한 문화예술 교류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는 국제문화예술 교류사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한중일 3국의 ‘국제문화’라는 콘텐츠로 도민이 참여하고 예술인이 국제무대에서 제주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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