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5월 가정의 달과 박물관?미술관 주간(5.13~22)을 기념해 제주의 결혼문화를 소개하는 ‘가문잔치’ 특별전을 18일부터 연다.
특별전은 박물관 별관(수눌음관) 특별전시실에서 9월 31일까지 약 4개월 간 개최되며, 다양한 제주도 결혼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제주문화원과 공동으로 기획·준비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어린이들은 제주도의 전통 결혼문화를 접할 수 있고, 도외 관광객들은 제주도만의 독특한 결혼 풍습을 경험할 수 있으며, 도내 어르신들은 추억을 소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시된 70여 장의 사진과 결혼예물을 통해 할아버지와 아버지 세대 간에 결혼 양상이 확연히 달라지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장 한 쪽에는 전통 혼례 포토 존과 즉석에서 출력이 가능한 폴라로이드 사진기를 배치해 개관일(5. 18)과 주말(토요일)에 한해 가족을 동반한 관람객들이 함께 한 시간을 기념할 수 있도록 했다. 노정래 관장은 “섬이라는 환경에서 형성된 제주의 독특한 민속문화를 다양한 형태의 전시로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5월 가정의 달과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맞아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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