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23일 프로바둑기사 신민준 9단과 환담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신민준 9단은 박정환 9단 이후 신진서와 함께 양신으로 불리며 한국 바둑의 미래라는 평을 받는 기대주이며 현재 한국 6위의 스타 바둑기사로 강한 수를 선호하며 수 읽기가 빠르고 끝내기도 정확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2012년 바둑영재특별입단대회를 통해 13살에 입단하여 입단 3개월만에 원익배 십단전 본선에 올라가면서 기대주임을 일찌감치 입증하며 주목받았다. 2016년, 2017년 메지온배 오픈 신인왕전에서 연속 우승을 거머쥐며 9단으로 승단했고 2017년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최강전 6연승으로 한국기사 최다연승을 기록했다. 2019년 제38기 KBS바둑왕전 우승, 2019년 제6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 우숭, 2021년 제25회 LG배 조선일보 세계기왕전에서 커제에게 2대 1로 이겨 우승을 달성해내며 신진서 9단과 함께 한국바둑을 일으킬 것으로 주목받는 기대주로 불리고 있다.
이날 환담은 한국기원 이전 및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바둑문화 활성화, 한국 바둑 발전 등 심도 있는 대화부터 신민준 9단의 대국 에피소드, 개인 일상 등 편안한 이야기까지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루어졌다. 신민준 9단은 “프로바둑기사로서 의정부시가 바둑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써주심에 감사 말씀 드린다.”며 “앞으로 한국 바둑문화 발전을 위해 프로바둑기사로서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으며,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대한민국 바둑의 미래인 신민준 9단이 의정부시를 방문해 줘서 매우 뜻깊고 감사하다. 대한민국 바둑 1인자 계보를 이어나갈 세계적인 기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바둑메카 의정부시에서 세계적인 프로바둑기사들이 계속 배출될 수 있도록 바둑문화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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