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어업인 효자 소득품종인 어린 꽃게 20만 마리를 도내(군산 말도, 고창 광승리) 연안에 방류한다.
도 수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직접 생산한 어린 꽃게 20만 마리를 오는 3일과 7일 이틀에 걸쳐 고창 광승리 연안 및 군산 말도 연안에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꽃게는 지난 4월에 활력이 좋고 성숙 상태가 빠른 어미 꽃게를 확보한 후 성숙 및 부화 유도를 통해 유생을 부화하고 약 1개월 동안 여러 차례 탈피와 변태를 거쳐 건강하게(방류수산생물 전염병 검사 완료) 성장했다.
꽃게는 우리나라 서해 및 남해의 수심 20~40m 얕은 모래 바닥에 서식한다. 봄철에는 암컷 가을철에는 수컷이 주로 포획되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선호도가 높아 어업인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방류하는 어린 꽃게의 크기는 갑폭 1.0㎝ ~ 1.5㎝ 정도다. 내년 봄이면 상품 가치가 있는 크기(갑폭 15㎝ 이상)로 성장한다.
한편,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2000년 이래 작년까지 어린 꽃게 1,246만 마리를 도내 연안에 방류해 수산자원 조성뿐만 아니라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전라북도 전병권 수산기술연구소장은 “고부가가치인 꽃게 종자 방류를 통해서 자원량 회복은 물론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어업인 선호품종을 지속적으로 생산·방류해 도 연안어장을 전국 최고의 풍요로운 어장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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