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고부가가치 어린 대하 방류고흥?영광 등 8개 시군 해역에 2천만 마리…가을철 어업인 소득원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풍요로운 바다 만들기 일환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어린 대하 2천만 마리를 3일 8개 시군 해역에 방류했다.
서남해안 대표 먹거리인 대하는 담백한 맛으로 인기가 많을 뿐만 아니라 글리신 함량이 높아 단맛이 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칼슘과 철분 등 영양소가 풍부해 뼈 건강과 원기회복에 좋은 수산자원이다. 또한 서남해안에서 서식하는 새우류 중 가장 크고, 4월 말께 연안으로 이동해 5~6월 산란하며 1년생이다.
이날 방류한 어린 대하는 지난 5월 고흥과 영광 일대에서 확보한 어미에서 수정란을 받아 1.2cm 크기의 어린새끼로 키운 것이다. 방류 후 먹이가 풍부한 연안에서 성장해 가을철 계절 특산물로 어업인 소득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감소하는 대하의 자원 조성을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어린 대하를 방류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억 6천만 마리를 무상 방류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국내 생산량은 2016년 666톤, 2018년 143톤, 2020년 79톤, 2021년 144톤이다. 박준택 원장은 “대하는 성장이 빠르고 생존율이 높기 때문에 어업인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하뿐만 아니라 민어, 주꾸미, 갑오징어, 보리새우 등 고소득 품종의 종자 방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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