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닭, 오리 등 가금 사육농가의 질병 발생 최소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농장 단위 질병 검사를 통한 맞춤형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가금질병 전문 수의사와 사양관리 전문가 18명으로 컨설팅 자문단 9개 반을 구성, 62개 대상 농가를 직접 방문해 임상관찰을 한 후 검사시료를 채취해 질병검사를 한다.
검사대상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기타 법정전염병 발생 농가 등 질병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농가를 우선순위에 뒀다.
검사항목은 생산성 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호흡기 질병 등 15종(닭 11종,오리 4종)이다.
검사결과를 분석한 후 컨설팅 자문단을 통해 농가별 맞춤형으로 질병,사양관리 전반을 관리할 계획이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농가의 방역관리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가금 질병의 예방 및 치료 방향 제시 등에 힘쓰고 있다.
농가당 연간 5회 이상 질병 검사를 하고, 질병 감염 상황과 백신 항체 양성률 등 검사 결과를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입력해 국가방역에 활용하면서, 방역 정보를 농가와 컨설팅 자문단에 제공해 효과적 백신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이용보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도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가금농가가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농가별 질병관리와 방역강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가금농가 검사를 강화하고 사후관리를 지원해 농가 생산성을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해 가금 농가 62호를 대상으로 1만 1천 건을 검사한 결과, 사람에게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을 포함 닭·오리 폐사를 유발하는 가축 질병 4종 25건을 검출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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