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민선 6기와 7기에 걸쳐 지방정부 차원에서 국제외교 역량 강화는 물론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라북도의 전통 문화예술과 정책 등을 홍보하면서 지역브랜드와 국가경쟁력을 동반 상승시키기 위해 추진해 온 공공외교 한마당이 캐나다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북도는 지난 6월 1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각) 캐나다 수도 오타와 벤쿠버에서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라북도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전북 공공외교 한마당’ 행사 등 다양한 문화행사뿐만 아니라 주정부 고위 관계자, 주재국 대상 등과의 외교활동을 통해 전북을 홍보했다.
캐나다 오타와시와 퀘벡시에서 각각 2일씩 펼쳐진 ‘전북 공공외교 한마당’ 행사는 전라북도립국악원의 무용, 판소리, 사물놀이와 서예 퍼포먼스, 한복 패션쇼 등 풍성한 공연예술 프로그램과 더불어 한지 공예, 서예 쓰기, 전통 놀이, 한복 입기 체험 프로그램, 시군 향토 음식 전시 및 시식, 전북 관광 프로그램 홍보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꾸려져 현지인들의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부터 ‘전북 전통 국악 상영회’, ‘전북 막걸리 만들기 체험’ 온라인 행사를 함께 추진한 주캐나다 한국대사관,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주몬트리올 총영사관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으며 퀘벡주, 퀘벡시, 관광공사의 참여로 한층 더 풍성해진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캐나다 한국문화원과 대사관저에서도 각각 열린 문화행사에서 캐나다 주민들과 주재국 대사 부부 등이 참여해 한류 문화의 본고장인 전북의 매력에 심취됐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3일에는 캐나다 퀘벡주정부 대외협력부 실비아 비첼로 차관과 면담을 갖고 전북과의 문화·관광·신산업 분야 교류를 제안해 향후 캐나다와의 우호협력 교류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코로나 이전에는 연간 1천만 명의 관광객이 전북을 방문했으며 매년 여러편의 영화 및 드라마 배경으로 촬영되는 지역이다”며 “전통, 음악, 한식, 도서 등 다양한 문화 분야를 주제로 하는 국제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만큼 양 지역간 다양한 문화 교류협력이 기대된다”로 말했다.
비첼로 대외협력부 차관도 “한국은 전통적인 캐나다의 우방국으로 퀘벡주에서도 주캐나다 몬트리올 총영사관 및 주한퀘벡사무소와 긴밀히 소통하며 한국 지자체와의 문화, 관광 분야 헙업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고 화답했다.
이와 관련해 송 지사는 “특히 내년은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으로 뜻깊은 해를 맞아 전북-퀘벡주간 교류 물꼬가 양국의 협력과 우호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데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양 지방정부 차원에서 노력을 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송 지사는 밴쿠버호남향우회와의 간담에서 전북이 개최하는 국제행사에 대한 향우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세계호남향우회는 이날 송하진 도지사에게 감사패를 밴쿠버호남향우회를 통해 전달하며 “도지사 재임기간 동안 재외동포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으로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의 발전과 자긍심 고취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어 주신데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향우회 분들의 애향심이야말로 국가간 우정과 협력을 강화하는 든든한 바탕”이며 내년 전북에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아태마스터즈 행사 등 굵직한 국제행사가 개최되는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송 지사는 더불어 ”오는 10월 4일 전북이 주최하는 세계 호남인의 날 행사가 호남향우회 분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철저한 행사 준비를 당부하겠다“덧붙였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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