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점을 운영 중인 익명의 독지가가 지난해에 이어 올 6월에도 신암1동 저소득층 어르신에게 전달할 100만원 상당 흙침대 1개를 후원했다.

신분 밝히기를 꺼려하는 독지가는 매년 상·하반기 흙침대 1개씩 정기후원을 하고 있으며, 그는 “30년 전 신암동에서 가구점을 시작하며 힘들 때 도움이 되어 준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삶의 터전을 마련해 준 분 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한다” 며 후원 취지를 밝혔다.

이번에 후원을 받은 어르신은 평소 동네 골목길과 소공원 환경정비를 내 집처럼 해 오신 분으로, 익명의 독지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계속 봉사를 이어가고자 하였다. 이러한 선한 영향력이 전파되어 주민들 간에 훈훈한 정이 쌓이고, 골목길도 깨끗해지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