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한민국꿀잠페스타 폐막… 침구?수면산업의 발전방향 제시!침구부터 숙면 보조제품, 수면기술 영역까지 확인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엑스코가 주관한 2022 대한민국 꿀잠페스타(Korea Sleep Festa 2022)가 3일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는 고도화된 침구·수면 제품의 수면기술 적용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최종 소비자뿐만 아니라 침구·수면산업 B2B 바이어들에게도 주목을 받았다.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침구 업체가 있으며, 전국에 유통되는 침구 제품의 30% 이상이 대구에서 생산된다. 대구 침구 업체들은 수십 년간의 생산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침구 제품을 생산해 왔지만, 약한 브랜드 경쟁력으로 인해 시장을 주도하는 상품화에는 한계를 보여왔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에서는 최신 수면기술이 적용된 침구류가 대거 소개되면서 대구 침구 업체의 글로벌 상품화 가능성과 미래 수면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숙면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수면기술이 적용된 침장 제품을 선보인 대표기업은 로얄홈, 에버텍스, 마이하우스, 네이처슬립이다. 로얄홈은 닿는 순간 열을 흡수해 주변으로 이동시키는 접촉냉감 원사를 이용해 생산한 ‘아쿠아 냉감 패드 및 이불’을 출품했으며, 에버텍스는 항균·항바이러스 기능 원천 기술 및 소재 ‘Reolite(리올라이트)’를 선보이며 침장 소재의 친환경화를 주도했다. 마이하우스는 영유아 및 아동 사용자의 특성을 고려한 알레르기 캐어 원단을 사용한 침구류를 소개해 친환경 트렌드 대응력을 보여주었다. 또 네이처슬립은 전자파와 체내정전기를 빼주는 기술이 적용된 매트리스와 이불, 베개 등을 소개하며 침장제품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대구에서 유일하게 수면센터를 운영하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도 숙면을 위한 의료서비스와 관련 정보들을 제공하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많은 방문객은 동산병원 수면센터와 연계해 진행된 ‘수면세미나’와 수면·침장 분야 기업 대표들이 강연을 편 ‘꿀잠세미나’를 접하며 숙면에 대한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얻어갔다.
꿀잠페스타는 침구·수면 제품 및 기술을 확인하는 동시에, 침구·수면 산업의 활성화와 참가업체의 판로개척에도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지역 특화 유망전시회’로 선정되면서 한국전시산업진흥회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해외시장 판로 확대 기회 제공, 해외 바이어 유치 및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 등 풍부한 행사를 진행했다.
독립국가연합(CIS), 베트남 등 구매 유통 바이어가 직접 방한해 전시장에서 대구 탑(TOP) 브랜드 상품전을 통한 상담회를 펼쳤으며,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이집트, 모리셔스,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8개국에서 온라인 수출상담회도 진행됐다.
참가업체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3일간 81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상담 예상액 규모는 5,736,450달러(약74억3천만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쿠팡, 동원디어푸드, 이랜드 리테일, NC백화점,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등 케이 엠크루 초청 유통바이어 8개사와 참여기업 25개 사가 국내 구매상담회 65건을 진행해 향후 팝업행사, 입점협의 등 현장 전문가들로부터 홍보채널의 조언을 받아 침구·수면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베트남 홈데코 제품 수출입 및 유통전문업체 HAFACEN사의 구매담당자 (응우옌 득 빈)은 꿀잠 페스타 주제와 맞게 각 부스별로 테마가 잘 정리되어 있고 제품에 대한 친절한 설명에 좋은 인상을 받아 재방문 의사를 밝혔으며, 프랑스 르카페드긱(Lecafegugeek) 미디어 대표 레오터버넛(leo thevenet)는 다양한 주제(침구, 침대와 매트리스 기술, 원단, 홈마사지, 식품보충제 등)의 최신 트렌드를 만나고 탐구한 유익한 방문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천종관 대구시 섬유패션과장은 “차기 행사에서는 우리 침구 및 수면테크 기업들의 제품과 기술이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서도 그 우수성을 입증받을 수 있도록 판로개척과 마케팅 지원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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