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소방서는 1층은 주차장 등으로 사용하며 기둥만 서 있는 일명 필로티 구조 건축물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필로티 건축물의 경우 구조적 특성으로 화재 시 화염 발생이 심하고 급격한 연소 확대가 발생한다. 특히 주차장은 화재 가능성이 높은 공간으로 가연성 마감재로 인해 불길이 순식간에 필로티 천장과 벽으로 번져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이다.
이에 따라, 의정부소방서는 6월 말까지 필로티 건축물을 대상으로 주요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 피난ㆍ방화시설 유지관리 및 무허가 건축물 확인, 비상문 개폐 여부 등 종합적인 화재안전진단을 실시해 화재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소방특별조사에서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ㆍ정비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법령에 따라 엄격히 조치할 계획이다. 김윤호 의정부소방서장은“2015년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2017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2018년 세종병원 화재가 대표적인 필로티 건축물 화재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됐다”면서“주민이나 이용객은 재난 발생 시 차분하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행동 요령과 피난 방법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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