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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재단, 미리 하는 공연 예매 “놓치지 마세요”

부천문화재단, 7월 12일 가을·겨울 시즌공연 12편 예매

노영찬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2/07/11 [16:11]

부천문화재단, 미리 하는 공연 예매 “놓치지 마세요”

부천문화재단, 7월 12일 가을·겨울 시즌공연 12편 예매
노영찬 대표기자 | 입력 : 2022/07/11 [16:11]

하반기 즐길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을 부천에서 저렴하게 만나보자.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가을·겨울 시즌공연 12편을 미리 공개하고 7월 12일(화) 오전 10시부터 재단 누리집과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공연별 순차적으로 예매를 시작한다. 공연은 9월부터 12월까지 차례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며, 특히 9월에 영유아를 위한 재단만의 특별한 ‘아기공연’ 새 작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재단이 올해 가을과 겨울 선보일 ‘기획공연 공:감’(공연감동)은 ▲무용 ‘사랑에 미치다’(9.3.)을 시작으로 ▲뮤지컬 ‘파가니니’(9.23.~9.24.) ▲넌버벌 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 대사 없이 진행하는 공연) ‘페인터즈’(10.15.) ▲국악 ‘이희문 오방신(神)과’(11.19.) ▲현악4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의 ‘오직 베토벤’(11.26.) ▲합창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12.10.) 등 총 6편이다.

 

무용 ‘사랑에 미치다’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출신 발레리노 윤전일 특유의 안무로 풀어낸 ‘감성 무용극’이다.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 등 세 가지 장르가 저마다 색을 뚜렷이 하면서도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감동을 선사한다. 넌버벌 퍼포먼스 ‘페인터즈’는 그림이 완성되는 과정을 신나는 춤, 경쾌한 연기, 환상적인 무대 연출 등 대사 없이 표현해 온 가족 함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공연이다.

 

소중한 이들과 함께하는 연말, 감미로운 클래식 정취에 빠져들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된다. 노부스 콰르텟의 ‘오직 베토벤’은 현악4중주 음악의 최정점이자 정수라고 할 수 있는 베토벤의 현악4중주를 한국 실내악의 새로운 역사라는 평을 받는 노부스 콰르텟만의 분위기로 풀어낸다. 또 3년 만의 내한 공연을 펼치는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은 헨델, 슈베르트, 비발디의 클래식 명곡은 물론 캐럴, 샹송, 영화음악 등 프랑스 대표의 다양한 명곡까지 선보이며 가슴 따뜻한 연말을 만들 예정이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고 불린 니콜로 파가니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압도적인 바이올린 연주와 함께 낭만주의 음악가 파가니니의 주옥같은 명곡 ‘24개의 카프리스’, ‘바이올린 협주곡 2번-라 캄파넬라’를 재편곡해 매력적인 락클래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 전국 공연예술 창제작유통 협력사업으로 선정돼 부천문화재단, 당진문화재단, 공주문화재단, HJ컬쳐가 공동 제작하는 작품이다. 국악 ‘이희문 오방신(神)과’는 경기소리꾼 이희문이 ‘오방신’으로 분해 관객들과 함께 속세를 탈출하는 과정을 그린 공연이다.

 

재단은 지난 3월 지역·세대 간 문화 격차 해소 등을 위해 추진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최,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에 선정돼 기획공연 중 4편에 대한 지원을 받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또 객석 30%를 문화소외계층과 함께해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힐 방침이다.

 

재단은 폭넓은 연령대의 어린이와 보호자가 서로 공감하며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어린이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인형극 ‘루루섬의 비밀’(9.2.~9.3.) ▲가족뮤지컬 ‘아빠! 캠핑가요’(9.21.~9.24.) ▲전래동화음악극 ‘호랑이와 곶감’(10.26.~10.29.) ▲동요뮤지컬 ‘노래하는 토리’(11.23.~11.26.) ▲퍼포먼스쇼 ‘환상의 버블벌룬쇼’(12.14.~12.17.) 등이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을 통해 초청한 우수공연 ‘루루섬의 비밀’은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섬세한 인형 소품으로 인정받은 예술무대 산과 일본 최초의 그림자 전문극단 카카시좌 무대부의 공동제작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현실과 상상세계를 넘나들며 모험을 떠나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캠핑 문화의 유행세를 반영한 가족뮤지컬 ‘아빠! 캠핑가요’는 가족과 함께 공연장에서 텐트도 치고 곤충채집도 하며 이색적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전래동화음악극 ‘호랑이와 곶감’은 전통예술과 마술을 통해 옛날이야기를 흥미롭게 듣고 볼 수 있다. 동요뮤지컬 ‘노래하는 토리’는 길 잃은 주인공 토리의 집 찾는 여정을 어린이 관객과 함께하는 참여형 공연이다. 온 가족 함께 행복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한 ‘환상의 버블벌룬쇼’도 마련돼 있다.

 

어린이공연은 ‘문화의 날’ 주간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코로나19 유행의 진정 추이를 보며 보육기관 등 단체 대상의 평일 오전 공연도 안전하게 점차 늘릴 계획이다. 또 어린이와 보호자가 공연을 함께 관람하는 문화 조성을 위해 어린이 1인 이상이 성인 보호자 1인 이상과 함께 관람하면 예매 총액의 20%를 덜어주는 가족동반할인도 한다.

 

아기들은 세상에 태어나 만 2세가 되기까지 외출이나 공연예술 관람이 쉽지 않다. 특히 국내 문화예술 여건을 고려했을 때 아기들과 보호자는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 문화를 즐길 기회가 더욱 필요하다.

 

재단은 0~24개월 영아와 보호자의 문화감수성을 보호하고 높이기 위해 아기공연을 선도적으로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아기의 성장을 ‘세상을 탐험하는 여행’에 비유한 신작 ‘눈부신 하루’(9.28.~10.8.)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의 움직임, 음악의 리듬, 소리와 진동 등 다채로운 감각의 예술적 표현으로 아기 관객들에게 행복한 ‘생애 첫 공연’을 선사한다.

 

공연 제작은 지역예술단체 극단봄(대표 이수정)과 공동으로 진행 중이며 9월 28일부터 10월 8일까지 소사생활문화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예매는 8월 25일부터 재단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만 2세까지의 영아 중 부천에 사는 아기는 좀 더 이르게 문화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특히 재단은 예술가를 아기들에게 보내는 ‘아기공연배달’을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공연 33회를 통해 869명의 아기들을 만났으며, 오는 하반기는 80여 회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영아기 문화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부천 내 어린이집을 우선 대상으로 추진하며, 작품은 ▲별난별별콘서트(부천S쳄버오케스트라) ▲성게와 달팽이(극단 들락) ▲홉.홉.(극단 배낭속사람들) ▲우리는 친구(큐비트) 등 4편이다. 배달 신청접수는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이며 전액 무료다.
노영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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