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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치 곤란 아이스팩, 앞으로 수거함에 버려주세요!” …중구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 추진

올해 학성동·반구1동·반구2동 행정복지센터에 수거함 추가 설치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7/14 [18:44]

“처치 곤란 아이스팩, 앞으로 수거함에 버려주세요!” …중구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 추진

올해 학성동·반구1동·반구2동 행정복지센터에 수거함 추가 설치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7/14 [18:44]

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자원순환을 활성화하기 위해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추진한다.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은 쓰지 않는 아이스팩을 수거·세척해 전통시장 등 필요한 곳에 전달하는 사업으로, 중구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 급증으로 늘어나는 아이스팩을 재사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해당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중구는 지난해 우정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나눔상자’를 통해 아이스팩 381㎏을 수거해서 재사용했다.

 

이어서 올해 7월부터는 학성동·반구1동·반구2동 행정복지센터에 아이스팩 재사용 수거함을 추가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중구는 수거함 운영을 맡은 중구 그린리더협의회와 함께 매월 두 차례 세척, 건조, 선별 작업을 거쳐 재사용이 가능한 아이스팩을 지역 내 전통시장 등에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아이스팩은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인 고흡수성 폴리머로 만들어져 물에 녹지 않고 하수처리시설에서도 걸러지지 않아 그대로 강과 바다로 유입돼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아이스팩은 자연 분해되는데 500년이란 긴 시간이 걸리는 만큼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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