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7월 13일 오후 경의중앙선 중랑역에서 작업 중이던 철도공사 직원이 사망한 사고 와 관련, 현재까지 파악된 사고 경위를 보고받고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국토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등이 이번 사고의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인 가운데, 사고 당시 선로에 작업자가 있었음에도 열차가 서행하지 않고 정상운행한 정황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원희룡 장관은 “선로에 작업자가 있는 경우 서행운행 등 선로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할 것”과 “선로출입 시 반드시 관제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모든 출입기록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 7.1일 발생한 SRT 궤도이탈 사고도 관제와 소통이 제대로 이뤄졌다면 막을 수 있었다”면서 “두 사고를 계기로 관제와 철도종사자 간 소통체계를 면밀히 점검하고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철도경찰은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사고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