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산천어 파크골프 페스티벌 파크골프 새 이정표 세웠다2022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 55일 간의 여정 완주
2022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이 국내 파크골프계에 새 이정표를 세우며 약 두 달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대한파크골프협회와 화천군 체육회 주최·주관, 화천군과 강원도 파크골프협회 후원으로 치러진 대회는 지난 14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하남면 거례리 산천어 파크골프장 내 사랑나무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초대 대회 MVP로는 남자부 임후빈(경기), 여자부 송경애(경북) 선수가 선정돼 각각 우승상금 3,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은 개최 이전부터 폐막 이후까지 여전히 파크골프 동호인들 사이에 숱한 이슈를 뿌리며, 향후 일반 골프에 못지 않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다.
첫째, 대회 기간과 참가선수단 규모부터 화제였다. 일반 프로골프 대회가 통상 3~4일 간 치러지는 것에 반해 지금까지 파크골프 대회는 대부분 당일, 길어야 이틀 간 열리는 추세였다.
하지만, 화천군에서 열린 이 대회는 지난 5월27일 1차 예선을 시작으로 6월21일까지, 매주 2회씩 총 8차에 걸친 치열한 예선전이 치러졌다.
이어서 7월11일부터 14일까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고수 중의 고수’들이 나흘 간의 접전을 치렀다. 예선부터 결선까지, 대회 기간만 총 55일에 달한다.
8차에 걸친 예선전과 나흘 간의 결선이 치러지는 동안 화천을 방문한 선수단은 연인원으로 약 3,000여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 역시 국내 파크골프 대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숫자다.
둘째,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는 상금 규모로 주목을 받았다.
올해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에 걸린 총상금 규모는 1억1,240만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순수 아마추어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남녀 MVP 상금은 각각 3,000만원으로, 어지간한 프로골프 2부 대회 우승상금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셋째, 이 대회가 명실상부한 ‘전국대회’로서의 면모를 갖췄다는 점에서 화제를 불러왔다.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에는 강원도는 물론,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남, 전북, 경남, 경북, 심지어 제주까지, 전국 각지의 선수단이 예선부터 참가했다.
단일 대회에 말 그대로 전국 각지의 선수단이 대거 참가하는 파크골프 대회는 매우 이례적이다.
넷째, 파크골프가 지역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이번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은타 지자체들의 관심도까지 부쩍 끌어올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실제 대회 이전부터 골프장 적응을 위해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외지 동호인들이 화천을 찾았으며, 예선전과 결선 경기가 열리는 기간에는 대다수의 선수들이 화천의 숙박업소에 자리를 잡고, 지역 업소에서 식사를 했다.
화천군은 내년에 열릴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을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지난 14일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 18홀 규모의 공인 파크골프장이 추가 조성되면, 화천은 54홀의 정규 코스를 보유하게 되며, 야간 라운딩을 위한 조명 시설까지 이미 완비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반 아래, 내년 이 대회를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파크골프 아이콘으로 키워 내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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