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벼랑 끝 노숙인에게 의료·돌봄 지원찾아가는 의료급여 사례관리로 노숙인 3일 만에 의료급여수급자로 책정
대전 서구는 행인의 도움으로 병원에 옮겨진 한 노숙인에게 응급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지원을 하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신속히 책정하였다고 18일 밝혔다.
노숙인 조 씨(81세, 남)는 다리를 다쳐 거동할 수 없어 행인들의 도움으로 생활해 왔으며, 오랜 노숙 생활과 노환으로 몸과 마음은 쇠약해져 있었다.
이에 구는 행려 환자로 등록해 긴급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외출 시 쇼크가 올 수 있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담당 공무원이 병원에 직접 찾아가 수급자 신청을 받고, 구 통합조사팀과 협조하여 단 3일 만에 의료급여수급자 책정을 완료하였다.
아울러, 구에서는 조 씨가 건강을 회복 후 퇴원하면, 지역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조 씨는 “말 못 할 사연으로 가족들과 떨어져 힘들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서구의 도움으로 이렇게 치료받을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노숙인이나 위기가구 발굴은 주변 이웃들의 관심과 참여가 꼭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돌봄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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