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에 필요한 복지정책 주민이 직접 정해요.”
동래구는 8월 11~12일 동래·사직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우리동네 복지촌 추진단을 대상으로 ‘동래에 사는 즐거움! 동거(居)동락 우리동네 복지촌(村)’ 사업 교육을 실시한다. 추진단은 각 동(洞) 주민과 전문가, 공무원 231명으로 구성돼 있다.
주민주도 마을복지 계획사업인 우리동네 복지촌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주민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하게 됐다.
마을의 사정을 잘 아는 주민이 지역현안을 파악하고 복지사업을 기획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게 한다는 취지에서다. 행정복지센터가 중심이 되던 기존 방식 대비 정책 제안자와 수혜자가 보다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3월에는 올해 사업 수행을 위해 지난해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중심으로 꾸린 추진단 단원을 재정비 했다. 이번 추진단 대상 사업설명회 및 교육을 시작으로 8~9월에는 지역주민 복지욕구조사가 진행되고, 주민 워크숍 등이 열린다.
복지욕구 조사는 주민이 생각하는 우리 동의 강점과 약점 등을 파악하기 위한 온라인?서면 설문조사이다. 조사항목에는 △거주 이유 △거주 동의 좋은 점 △동에서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 △해결해야 할 마을 복지문제 △마을의 발전 방향 등이 포함된다.
이후 추진단은 주민 워크숍을 통해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각 동의 주요 의제를 선정한다.
10월에는 2023년 마을복지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사업화 할 최종 의제를 한 번 더 거른다. 11~12월에는 전문가 컨설팅을 거친 후 동별 계획을 수립을 완료한다. 지난해에는 사직2동이 출산가정에 주민이 기부한 선물꾸러미를 제공하는 ‘아가의 탄생’을, 명장1동이 하루 5000보 걸은 주민의 이름으로 취약계층에 위생용품을 선물하는 ‘하루 5000보 걸으며 후원하기’를 추진하는 등 각 동 당 1~2개의 사업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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