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여성가족부 시범사업 자치구로 선정돼 추진 중인 ‘1인 가구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1인 가구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 사업’에 총 사업비 1억400만원을 투입해 지난 4월부터 연말까지 1인 가구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운영이 종료됐거나 예정된 프로그램은 ▲원가족 체계강화 ▲자기관리 교육(식단, 건강) ▲김장 나눔 ▲같이, 가치 ▲소풍가기 좋은 날 ▲개인·집단상담 지원 ▲펀펀한 우리들의 모임(자조모임) 등 총 9개 분야.
7월 4째주 현재 총 209명이 참여해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 도움을 받았다. 사업은 용산구 가족센터에서 위탁 운영한다.
가족센터 관계자는 “중장년 1인 가구 취미활동 프로그램 ‘같이, 가치’ 참가자 중 일부가 과정 종료 후 3∼4개 그룹을 만들었다”며 “취미를 기반으로 사회적 관계망이 형성된 우수사례”라고 소개했다.
구 가족센터는 9월부터 연말까지 외국인 1인 가구와 자립준비 청년(보호종료 아동) 대상 지원 교육 등 10여개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비대면 운영도 고려하고 있다.
‘1인 가구 사회적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참여 신청,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가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연령과 상황에 따라 욕구가 다른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새로운 경험을 하고 친구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용산구 1인 가구는 3만6881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 39%를 차지한다. 청년, 중장년, 고령, 이혼·사별, 자립준비 청년 등 1인 가구 구성은 다양하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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