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거리 부근 더럽혀진 쓰레기통이 아름다운 예술 작품으로 되살아난다.
마포구는 홍대 인근 훼손된 공공시설물을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홍대 거리에 예술더하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에게 작품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낙서 등으로 더럽혀진 공공시설물과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구는 ‘홍대걷고싶은거리’부터 ‘홍익대학교 정문’ 사이에 있는 쓰레기통 25개를 예술작품으로 되살려 전시할 재능 있는 예술가 38명을 26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회화작가, 캘리그라퍼, 싱어송라이터 등 세 분야이다. 싱어송라이터는 아트작업에 들어갈 가사를 제공하며, 캘리그라퍼와 회화작가는 얼룩진 쓰레기통에 가사를 새기고, 본인의 작품을 그리는 작업을 맡는다.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온라인 접수처에 접속해 신청동의서, 신청서 등 필요서류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해당 분야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작가는 오는 9월 중 아트작업을 실시하게 되며, 작품 제작에 필요한 재료와 활동비를 지급받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개성 넘치는 홍대거리가 더욱 생기로 가득하길 기대한다”라며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넘치는 문화관광도시 마포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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