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올 여름, 전통시장에서 시원하게 쇼핑하세요"동서시장 비·햇빛가리개, 청량리종합시장 주변 온도 낮추는 증발냉방장치 설치
“여름철이면 아케이드 내부 온도가 40도를 넘어서며 고객들의 발길이 뜸해졌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시원하고 쾌적한 시장으로 탈바꿈해 여름철 매출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 김인근 청량리종합시장 상인회 회장이 증발냉방장치 설치가 완료된 청량리종합시장을 둘러보며 소감을 전했다.
동대문구는 전통시장 활성화 및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청량리종합시장과 동서시장을 대상으로 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구는 제기동 일대에는 청량리종합시장과 동서시장을 비롯한 약 9개의 전통시장이 함께 어우러져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시장을 찾아오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편의시설 확충 및 시설 현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으로 청량리종합시장에는 증발냉방장치가 설치됐으며, 동서시장에는 길이 81m, 넓이 4.8~5.8m, 높이 10m의 비·햇빛가리개가 설치됐다. 이번 사업은 상인들과 협의를 통해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반영했다.
특히, 증발냉방장치는 미세한 물안개를 분사해 외부보다 약 5도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 저감, 악취제거에도 효과가 있으며 조명으로 심미성을 높여 여름철 쇼핑환경 개선 및 전통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한주 경제진흥과장은 “동대문구에는 질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팔고 있는 전통시장이 다수 위치한 만큼 시장 시설 현대화 및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이용객들의 불편함을 줄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를 비롯해 시장상인과의 상호협력 및 지역 관광자원 연계로 쾌적하고 아름다운 전통시장,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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