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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2022 폭염 종합대책 추진’

횡단보도 앞 스마트 그늘막 대폭 확대, 양심양산 대여, 쪽방촌 등 취약계층 물품 지원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7/26 [15:50]

부산 동구, ‘2022 폭염 종합대책 추진’

횡단보도 앞 스마트 그늘막 대폭 확대, 양심양산 대여, 쪽방촌 등 취약계층 물품 지원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7/26 [15:50]

부산 동구는 올여름 장마가 끝남과 동시에 부산 전역에 33도 이상의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구민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2022년 폭염 대응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지난 6월부터 폭염대비 합동 T/F를 구성하고, 폭염특보 기간에는 폭염 피해 발생 및 대응활동에 대한 파악?보고를 위해 폭염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관내 주요도로에는 지난해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공사 이후 대폭 증가한 횡단보도 앞에 신호대기 중인 통행인의 폭염예방을 위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억5천만원을 확보하여 스마트그늘막 23대를 확대 설치하는 등 총 44대의 그늘막을 운영하고, 관내 버스승강장 10개소에는 에어커튼을 설치하여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에게 시원한 바람을 제공하고 있다. 경로당?관광시설 등 무더위쉼터 4개소를 확대지정하여 93개소의 실내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에 대비하여 야외 무더위쉼터를 정비, 18개소를 지정하여 아이스박스, 생수, 부채, 쿨스카프 등을 구비하는 등 실질적 주민쉼터의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폭염취약계층을 위해 먼저 쪽방거주자 및 매축지마을 주민에게 여름이불 625매를 지원하였고, 폭염에 취약한 노숙인 지원을 위해 부산소망종합지원센터와 부산희망드림센터에 각각 생수 2,000병씩 총 4,000병을 지원하였으며, 폭염이 계속되는 8월말까지 추가적인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미등록경로당 이용 어르신을 위해서는 선풍기 16대를 지원하고, 매축지마을 골목 쉼터를 이용하는 주민을 위해 야외용 선풍기 4대와 파라솔 4대, 야외 테이블-벤치-파라솔 3세트 지원 등 다양한 취약계층 지원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올해에도 온열질환 예방에 효과가 큰 양산쓰기문화운동의 확산을 위해 양산 2,000개를 제작해 관내 동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등 16개소에 양심양산 대여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폭염특보 시 도시 열섬현상의 완화를 위해 16톤 살수차와 구 보유 살수차 4대(도로보수차량, 청소차량)를 투입해 중앙대로와 조방로 등 주요대로 뿐만 아니라 산복도로와 이면도로까지 도로살수를 시행하여 동구 전역을 시원하게 식혀 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각동 주민자치위원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청년회 등 민간단체에서도 복날 삼계탕 나눔행사, 팥빙수 데이, 수박화채 나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등 올 여름, 민관이 다채로운 무더위나기 사업으로 폭염극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올해에도 작년 못지않은 폭염이 우리에게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쪽방촌, 매축지마을 등 폭염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는 곳에 지역사회와 공무원들이 함께 관심을 가지고 살펴, 우리 구민이 다 같이 무더운 폭염을 건강하게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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