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월곡1동에서 지난 20일 ‘제2회 월곡1동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지역주민, 지역기관 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2023년 주민자치계획 의제를 공유하고 현장투표를 통해 주민생활과 관련된 지역의 공적인 문제를 주민 스스로 결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1년에 처음 시작된 월곡1동 주민자치회는 자치운영분과, 나눔동행분과, 생활안전분과, 문화체육분과 4개 분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는 클린봉사대 운영과 분리배출 홍보물 제작 배포 등 총 9개 주민제안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2023년에는 총 8개 주민제안사업을 추진하고자 하고 있다. 이날 현장투표에서는 총 8개 주민제안사업 중 167표를 득표한 ‘주민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한여름밤 문화축제’가 1등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사업 추진 경과보고를 통해 주민자치사업에 대한 참여자의 이해를 높이고, 민관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지방자치제도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또한 주민총회에 앞서 열린 ‘월곡1동 힐링 작은 음악회’는 관내 어르신으로 구성된 월곡복지관의 ‘달빛마을 합창단’, ‘아스타 하모니카’의 합창과 연주, 숭인초등학교 3학년 김민서 어린이의 피아노 연주 등이 진행돼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마을 축제 현장이 되기도 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민이 진정한 지역의 주인이 되고, 주민 스스로가 마을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하는 주민자치회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고, 최용상 월곡1동 주민자치회장은 “지역 주민이 결정한 의제들이 월곡1동을 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며, 주민자치회 활동에 주민들의 보다 큰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는 당부를 전했다.
같은 날 장위2동도 장위2동 새마을금고 본점 지하강당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장위동 특성상 재개발로 인하여 많은 동네 주민들이 떠난 상황에서도 13일 사전투표한 64명의 주민, 성북구청장, 구의원, 지역주민, 자원봉사자까지 약 210여명이 현장에 참여해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총회를 통해 2023년도 장위2동 주민자치계획은 4개 분과 총 6개 마을의제 (▲분리배출로 기후변화에 대응하자 ▲띵동! 띵동! 무선벨 달아드려요 ▲장위2동 어르신 쉼터 노리터 ▲사랑이 있는 헌혈의 날 ▲찾아가는 주민자치 학교 ▲종이팩 자원순환사업)가 최종 선정됐다.
김혜자 장위2동 주민자치회장은 “장소 협조해주신 장위2동새마을금고 한종열 이사장님과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직접 참여해주신 주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장위2동 주민자치회는 올해 1기 주민자치회 활동을 잘 마무리하고 이번 총회에서 결정된 2023년도 주민자치계획을 잘 실행하여 계속 장위2동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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