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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형 자치경찰 우수제안 12건 선정, 도민이 원하는 지역맞춤형 치안정책 발굴

담당부서 검토 거쳐, 치안시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08/01 [13:51]

전북형 자치경찰 우수제안 12건 선정, 도민이 원하는 지역맞춤형 치안정책 발굴

담당부서 검토 거쳐, 치안시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8/01 [13:51]

전라북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전북형 자치경찰 정책 공모를 통해 우수제안 12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제안으로는 교통안전분야 ‘어린이?노인?장애인보호구역 내 공유킥보드?공유자전거 주차장 설립’, 사회적약자 보호분야 ‘스토킹 범죄 방지대책’, 생활안전분야 ‘J-자치경찰 모니터링단 운영’ 등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가정폭력 도움 요청환경 조성’, ‘다문화가정 아동학대 예방’, ‘산책로 이용 주민 대상 시민안전지킴이 지정’, ‘어린이와 운전자를 지켜주는 어린이 안심보행로’ 등 사회적 이슈 반영 정책과 주민참여 정책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우수상을 수상한‘공유킥보드?공유자전거 주차장 설립 및 모니터링’사업은 안골노인복지관 어르신 20여명으로 구성된 안전지킴이 봉사단에서 제안한 정책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봉사단 김귀임 어르신은 자치경찰 정책제안을 위해 약 한달간 지역내 교통안전 시설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회원간 토론을 통해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내 공유킥보드?공유자전거 주차장 설립 및 모니터링 사업을 제안하게 됐다며,

 

더 안전한 전라북도를 만들고자 선배시민들이 후배시민들을 위해 지역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고민했고, 도내 전역에 정책을 적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며 교통약자인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에 우선 적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70~80대 어르신 20여명으로 구성된 안골 안전지킴이 봉사단은 2020년 현대자동차에서 주관하는 ‘교통안전 베테랑 교육’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처음 활동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보건복지부 ‘선배시민 자원봉사단 활동’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을 안전하게 바꿀 수 있는 안전지킴이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형 자치경찰 정책 공모는 자치경찰위원회 출범 1년을 맞이하여 도민이 원하는 지역맞춤형 치안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하였으며, 총 101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위원회는 실무심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12건의 우수제안을 선정하였으며, 선정된 제안은 담당부서 검토와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전북형 치안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우수 제안 12건에 대해서는 지난 7월 25일 자치경찰 출범 1주년 기념식에서 시상식을 갖고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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