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왕궁 학호마을 축사 매입 본격 추진익산시와 함께‘24년까지 220억원 투입, 돼지 축사 78천㎡ 매입
전라북도는 익산시와 함께 익산 왕궁면 일대 축산밀집 지역의 가축분뇨 오염원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학호마을 일반인 현업축사 매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24년까지 총 사업비 220억원을 투입하여 학호마을 24농가에서 돼지 2만여 마리를 사육하는 축사 78천㎡를 매입하고 바이오 순환림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라북도는 학호마을 현업축사 매입을 위해 금번 1회 추경에 도비 25.5억원(’22년 사업비의 30%)를 확보하여 익산시에 지원하고, 새만금 수질개선 및 도민들의 고질적인 악취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당초 전라북도는 학호마을에 대해서도 왕궁 정착농원 매입 사례와 같이 새만금사업법에 따른“특별관리지역 지정”을 통해 국비로 매입할 수 있도록 환경부에 지속 건의했으나,
학호마을은 한센인이 아닌 일반인 지역으로 타 시,도와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추진이 불가함에 따라, 지방비를 활용한 학호마을 현업축사 매입계획을 정부의 ‘새만금유역 제3단계(’21.~’30.) 수질개선대책‘에 반영하여 축사매입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전라북도와 익산시는 축사매입을 위해 그간 공유재산 취득 심의 등 사전 행정절차 준비, 가축 사육두수 등 물건조사 등을 진행하였고, 이번 추경 확보로 올해 계획된 12농가 39천㎡(전체 사업물량의 50%) 매입을 추진하게 됐다. 나해수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축사 매입사업이 완료되면 새만금 수질 개선 및 악취 문제 해소를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면서, “이후 익산시 등과 함께 매입부지를 활용한 생태복원 사업, 바이오순환림 조성 등 과거 환경오염원이었던 공간을 생태복원 명소로 관광 자원화하는 사업으로 개발, 국가사업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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