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희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 특별위원장, 코로나19 환자 재택치료 간호사 초청 의견 청취 간담회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시민들을 위해 애쓴 간호사 노고 격려 및 애로사항 청취
울산광역시의회 손명희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 특별위원장은 18일 오후 5시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코로나19 환자 재택치료 간호사 초청 의견 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유선 등 비대면 의료상담을 맡아 현장에서 발로 뛰고 있는 재택치료 간호사를 초청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하고자 하는 자리였다.
이날 간호사회 임원, 굿모닝병원·동강병원·동천동강병원·울산대학교병원·제일병원·좋은삼정병원·중앙병원의 재택치료 간호사, 울산시 감염병관리과 등 24명이 참석하여 의견을 개진했다.
손명희 특별위원장은 “열악한 상황 속에서 간호사분들이 정말 고생하고 계신다는 것을 마음깊이 느끼고 있다.”며 “의료현장 최전선에서 일하시면서 느꼈던 부분과 지자체에 바라는 사항, 부족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주시면 정책에 십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A병원에서는 주말·야간에 코로나 환자 상담 전화가 폭주했던 상황을 언급하며 “코로나19 관련 간단한 사항은 병원에만 맡겨두지 말고 지자체에서도 응대요청을 해 줄 것”을 제안했다.
B병원에서는 “정신질환자 코로나19 환자를 입원시킬 수 있는 전담병원이 필요하다. 병원이 없어 환자를 관리하는 일이 오롯이 가족의 몫으로 남아있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 60세 이상 코로나 고령 환자 전화상담 관리에 대해 선택권 부여, 동의 여부 절차 개선 등을 건의했다.
C병원에서는 “보건소-의료기관-소방서(119) 등 기관 간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던 점”과 “시 홈페이지에 각 의료기관별 진료 부분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필요함”을 개선사항으로 꼽았다.
D병원에서는 “코로나19 환자 입원 병상이 부족해 겪었던 어려움”을 토로하는 한편 “향후 비대면 진료계획”에 대해 설명을 요청했고, E병원에서는 “의료기관과 환자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환자 배정에 있어 병원별 적정인원 배분, 가족 일괄 배분 등 세심한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F병원에서는 “병실 입원 문제가 가장 많았으며, 지자체에서 병원 입원실 상황을 확인해 조율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G병원에서는 호흡곤란을 느낀 70대 환자 사례를 예로 들며 “기관 간 미흡한 의사소통 및 진료체계,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점”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응급환자에게 중앙에서 책임지고 차량을 지원해줄 수 있는 이동시스템 마련”을 요청했다.
시 감염병관리과에서는 “정부에서 코로나 대응체계를 민간의료기관 중심의 일반 의료체계로 전환하면서 비대면 및 대면 진료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며 “시에서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지역 의료기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비대면 진료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간호사들의 의견을 청취한 손명희 위원장은 “공공의료원도, 국립대병원도 하나 없는 의료 불모지나 다름없는 현실에서 애쓰신 간호사분들의 노고에 대해서는 시민들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을 것”이라며 격려했다. 아울러, “지자체도 의료기관도 모두 코로나19 상황을 처음 맞닥뜨리다 보니 경험이 없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이런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서로 의견을 나누며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며 “관계부서에서도 오늘 논의한 사항에 대해서는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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